검색결과3,207건
해외축구

‘레알 유럽 챔피언 등극’ 통산 15번째 챔스 우승…도르트문트 2-0 완파 ‘카르바할‧비니시우스 연속골’

2023~24시즌 ‘별들의 전쟁’에서 살아남은 최후의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통산 15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정상에 오르며 이번 시즌 유럽 최강의 팀으로 우뚝 섰다.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2-0으로 완파하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이번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2021~22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이자 통산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우승 횟수에서 2위 AC밀란(7회)과 격차를 더 벌리며 명실상부한 유럽축구 최강의 팀 입지를 다졌다.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정상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더해 더블(2관왕)을 달성하는 겹경사도 누렸다.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안첼로티 감독은 사령탑으로서 무려 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더해 세계적인 명장임을 재입증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AC밀란을 이끌고 2002~03시즌과 2006~07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봉을 잡고는 2013~14시즌과 2021~22시즌, 그리고 이번 시즌 유럽 최정상으로 팀을 이끌었다.이번 시즌을 끝으로 각각 선수 은퇴와 도르트문트 결별을 결정한 세계적인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와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의 희비는 엇갈렸다. 크로스는 통산 6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은 반면, 로이스는 챔피언스리그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은 채 도르트문트와 12년 동행을 끝냈다.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가 투톱을 이루고, 주드 벨링엄이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는 4-3-1-2 전형을 가동했다. 크로스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원에 포진했다. 페를랑 멘디와 나초 페르난데스,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 카르바할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도르트문트는 니클라스 퓔크루크를 중심으로 카림 아데예미와 제이든 산초가 양 측면에 서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율리안 브란트와 엠레 잔, 마르셀 자비처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안 마트센과 니코 슐로터벡, 마츠 훔멜스, 율리안 뤼에르손이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골문은 그레고르 코벨이 지켰다. 전반 7분 퓔크루크의 코너킥 헤더로 포문을 연 도르트문트는 전반 14분 후방 롱패스에 이은 공격 상황에서 브란트의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슈팅이 빗나갔다. 전반 21분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파고든 아데예미는 골키퍼까지 제치고 슈팅을 이어갔으나 수비에 막혔다. 이후에도 도르트문트는 전반 23분 퓔크루크의 슈팅이 골대에 맞거나 5분 뒤 아데예미의 슈팅이 쿠르투아 선방에 막히는 등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전반 슈팅 수는 도르트문트가 8개, 레알 마드리드가 단 2개였다.전반 주춤했던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크로스와 카르바할의 연이은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 11분엔 측면 크로스에 이은 카르바할의 발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도르트문트도 마트센과 훔멜스의 연이은 슈팅으로 응수했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29분에 깨졌다. 크로스의 코너킥이 문전으로 날카롭게 향했고, 이를 카르바할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도르트문트 골망을 흔들었다. 크로스는 은퇴 경기에서 귀중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승기를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거듭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31분 벨링엄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크로스의 프리킥과 카마빙가의 중거리 슈팅, 나초의 헤더는 코벨 골키퍼의 선방에 잇따라 막혔다.레알 마드리드는 그러나 후반 38분 상대 실수는 놓치지 않았다. 수비 지역에서 나온 횡패스를 가로챈 벨리엄이 왼쪽을 파고들던 비니시우스에게 패스를 건넸다. 비니시우스는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벼랑 끝에 몰린 도르트문트가 막판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으나 우승을 눈앞에 둔 레알 마드리드의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통산 15번째 유럽 최정상의 자리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김명석 기자 2024.06.02 07:20
해외축구

군 문제 해결한 설영우, 드디어 유럽 진출할까…‘황인범 팀’ 즈베즈다 영입 관심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주축 수비수인 설영우가 세르비아 프로축구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연결되고 있다.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트 클럽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설영우는 이달 초 어깨 수술을 받았지만, 올여름 즈베즈다 입단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즈베즈다는 설영우를 영입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고,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설영우는 지난겨울에도 즈베즈다의 타깃이었다”고 부연했다. 국가대표에서도 주축 수비수로 자리 잡은 설영우는 지난겨울 이적시장 기간 유럽의 관심을 받았다. 즈베즈다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시 유럽행은 성사되지 않았다. 즈베즈다는 설영우를 향한 관심을 접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설영우는 왼쪽과 오른쪽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수비수라는 점에서 즈베즈다와 잘 어울린다”면서 “그는 국가대표팀 동료들에게 즈베즈다를 추천받았다”고 주장했다.즈베즈다는 국가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의 소속팀이다. 황인범은 올 시즌 즈베즈다의 주축 멤버로 활약하며 팀의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세르비아컵 우승에 이바지했다. 지난해부터 즈베즈다에서 뛰고 있는 황인범 이번 시즌 세르비아 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 빅리그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즈베즈다 이적설이 도는 설영우는 어깨 부상 탓에 7월 중순까지는 피치를 밟을 수 없다. 다만 즈베즈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을 포함한 주요 일정이 8월에 예정돼 있다. 매체는 설영우의 부상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내다봤다. 매체에 따르면 즈베즈다는 설영우의 시장 가치를 140만 유로(약 21억원)로 평가했지만, 실제 이적료는 더 높을 수 있다고 짚었다. 1998년생인 설영우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 군 문제를 해결했다. 유럽 도전에 있어 큰 걸림돌은 없지만, 올여름 이적하려면 소속팀 울산과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김희웅 기자 2024.06.01 11:53
스포츠일반

[경마] 레전드 명마 '당대불패' 팬들의 곁으로...명예경주마로 다시 본다

제주 성이시돌 목장이 한국마사회 '명예 경주마 휴양사업'에 동참한다.지난 29일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성이시돌 목장에서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과 리어던 마이클 조셉 이시돌 농촌산업개발협회 대표이사 등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말이 복지 공동 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업무협약의 핵심 내용은 명예 경주마 휴양사업 상호협력·지원이다. 명예 경주마 휴양 사업은 지난해 10월, 초대 명예경주마 청담도끼와 함께 농협경제지주의 안성팜랜드에서 시작한 한국마사회를 대표하는 동물 복지 사업이다. 은퇴한 경주마 중 성적이 우수하거나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말들을 명예경주마로 선정하고, 누구나 방문해 만나볼 수 있는 휴양소를 조성해 동물 복지 증진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꾀하는 사업이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안성팜랜드에 이어 제주 성이시돌 목장에서도 다시 보고 싶은 명예경주마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두 번째 휴양목장으로 선정된 성이시돌 목장은 제주의 대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 친화적인 전원목장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마사회와 서울·부산경남 마주협회가 조성한 더러브렛 복지 기금과 함께 이시돌 농촌산업개발협회의 예산이 투입된다.한국마사회는 업무협약과 함께 새로운 명예경주마 당대불패(마주 정영식)와 이스트제트(마주 김영구)를 발표했다.당대불패는 수많은 경마팬이 사랑한 레전드 경주마다. 활동 당시 미스터파크, 터프윈 등 명마와 함께 뜨거운 경쟁을 선보였다. 당대불패는 대통령배에서 역대 최초 3연패(2010~2012년)를 해냈고, 대상경주에서만 10번 정상에 올랐다. 2013년에는 한국 경마 최대 상금(29억원)을 획득했다. 2010·2012년 부산경남 최우수 국산마에 선정되기도 했다. 당대불패는 경주마 기부왕으로도 유명하다. 당대불패의 정영식 마주는 말 이름으로 2011년부터 3년 동안 총 3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당대불패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역대 최초의 동물 회원으로 이름으로 올렸다. 당대불패의 기부금은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의족 등 장비 구입에 사용됐다. 정영식 마주는 '국내 최초 동물명의 기부 1호'인 경주마 백광을 보고 감명을 받아 사람과 동물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기부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마주협회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는 동물명의 기부는 백광과 당대불패를 통해 활성화됐다. 이후 마주 100여 명이 애마의 이름으로 기부에 참여했다.당대불패와 함께 명예경주마로 선정된 이스트제트는 경주마 활동 전적 32전 중 31회를 단거리 경주에 출전한 전형적인 스프린터 경주마였다. 2020년 서울마주협회장배 우승 등 여러 대상경주에 출전, 경마팬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던 명마다.새롭게 명예경주마에 선정된 당대불패는 안성팜랜드에 마련된 보금자리에서 여생을 보낼 예정이다. 이스트제트를 위한 휴양 공간은 성이시돌 목장에 마련된다. 정지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아름다운 제주도에서도 빼어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성이시돌 목장이 휴양목장으로 운영돼 뜻깊게 생각한다. 이번 이시돌 농촌산업개발협회와의 협약 체결이 민간과 협업하는 말 복지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도 경주마를 포함해 전반적인 말 복지를 위해 말 산업 육성 전담 기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안희수 기자 2024.05.31 11:00
스포츠일반

[경마] 퀸즈투어 봄여름 시즌 마지막 대회...즐거운여정 독주 막을 경주마는

퀸즈투어 Spring&Summer(봄여름 시즌) 시리즈 마지막 관문인 제17회 KNN배 대상경주가 내달 2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7경주로 열린다. KNN배는 부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사배 대상경주로 현재 상반기에 열리는 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퀸즈투어 봄여름 시즌 마지막 대회로 자리 잡았다. 퀸즈투어 봄여름 시즌은 3세 이상의 암말이면 출전이 가능하다. 이번 경주에서 출전마들은 1600m 경주거리에 총상금 5억원을 놓고 겨루게 된다.앞서 열린 퀸즈투어 봄여름 시즌 1관문 동아일보배와 2관문 뚝섬배 모두 즐거운여정(19전·레이팅 106·한국·4세·회색·(주)나스카 마주·김영관 조교사·승률 57.8 %·복승률 73.6 %)이 우승을 차지했다. KNN배에는 10마리가 출전한다. 강력한 우승후보 즐거운여정에 맞서는 4세 동갑내기 주요 출전마를 살펴본다. 원더풀슬루(11전·레이팅 94·한국·갈색·지대섭 마주·리카디 조교사·승률 36.3%·복승률 72.7%)즐거운여정과의 질긴 인연은 3세 시절이었던 지난해 코리안오크스부터 이어졌다. 이번이 여섯 번째 대결이다. 상대 전적은 5전 1승 4패로 열세다. 올해 3월 열린 동아일보배에서는 경합 끝에 즐거운여정에 4분의 3마신(약 1.8m) 차이로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즐거운여정과 함께 뛴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회는 지난해 10월 경상남도지사배가 유일하다. 강서자이언트(15전·레이팅 97·미국·밤색·(주)디알엠씨티 마주·김영관 조교사·승률 33.3%·복승률 40%)김영관 조교사가 관리하는 마필로 즐거운여정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동아일보배는 첫 서울 원정 출전의 부담감 탓인지 체중이 9㎏ 감소한 채 출전해 4위에 그쳤다. 하지만 뚝섬배에서는 라온더스퍼트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KNN배는 강서자이언트의 홈이나 다름없는 부산경남에서 열린다. 아직 대상경주 우승이 없는 강서자이언트가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석세스타임(12전·레이팅 58·한국·회색·이장현 마주·김영민 조교사·승률 16.6%·복승률 33.3%)지난해 퀸즈투어 Fall&Winter(가을겨울 시즌) 2관문이었던 경상남도지사배에서 즐거운여정을 제치고 2위에 오른 경력이 있다. 같은 해 12월 브리더스컵퀸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모마 벨어브더문의 혈통 덕분인지 1800m 장거리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다소 특이한 주행 자세가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지만, 나이가 들면서 개선되는 모습이다. 올해 3월 열린 동아일보배에서는 출발 시 다른 출전마와 접촉해 경합에 밀려 중·후미 경주를 전개한 뒤 6위에 그쳤다. 안희수 기자 2024.05.31 11:00
해외축구

‘이강인 개인 타이틀 도전’ 리그1 올해의 골 후보 선정, 음바페 등과 경쟁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무려 3개의 우승 타이틀을 품은 이강인(23)이 이번에는 개인 타이틀에도 도전한다.이강인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이 공개한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 올해의 골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골 후보는 매달 선정된 이달의 골 수상자들이 자동으로 후보에 올랐다.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이달의 골을 수상한 바 있다.앞서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4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2023~24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10분 아치라프 하키미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하키미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자 곧장 문전으로 쇄도한 이강인은 하키미의 땅볼 크로스를 킬리안 음바페가 슈팅하는 것처럼 수비수를 속이고 뒤로 흐른 공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받았다. 이어 침착하게 왼발로 트래핑한 뒤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골문 상단 구석을 겨냥한 강력한 슈팅에 상대 골키퍼는 몸을 제대로 날리지도 못한 채 공을 지켜봐야 했다.이 골은 이강인의 PSG 이적 후 터뜨린 리그1 데뷔골이기도 했다.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먼저 PSG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리그1 무대에서도 첫 골을 터뜨렸다. 득점 직후 이강인은 음바페에게 달려가 안기며 기뻐했고, 그런 이강인을 음바페도 환하게 웃으며 축하해 줬다. 당시 이강인의 골은 11월 PSG 이달의 골은 물론 리그1 이달의 골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당시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이강인의 창의성과 기술적인 능력이 돋보인 골이었다”고 조명한 바 있다. 당시 이강인은 팀 동료 우스만 뎀벨레를 비롯해 아벨리 졸로(FC메스) 등과 경쟁에서 이겼다.나아가 이강인은 리그1 올해의 골 후보에도 자동으로 올라 개인 타이틀에도 도전하게 됐다. PSG의 이강인, 음바페를 비롯해 달레르 쿠자예프, 안드레 아예우(이상 르 아브르) 모스타파 모하메드(낭트) 라민 카마라(메스) 카모리 둠비아(브레스트) 에돈 제그로바(릴) 테지 사바니에(몽펠리에)가 이달의 골 후보에 올랐다.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 소속으로 프랑스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FA컵),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등 3개의 우승 타이틀을 커리어에 새겼다.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고, 11월 리그1 이달의 골도 받았다.김명석 기자 2024.05.30 15:48
국가대표

‘김민재·조규성 제외’ 김도훈호, 6월 A매치 명단 공개…배준호·오세훈 최초 승선

대한축구협회(KFA)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두 경기에 나설 6월 A대표팀 선수 소집 명단(23명)을 27일 발표했다.김도훈 감독 임시 체제로 운영되는 이번 소집에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기존 주축 멤버들이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배준호(스토크 시티) 황재원(대구FC) 최준(FC서울)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해온 젊은 선수들과 황인재(포항 스틸러스) 박승욱(김천 상무) 하창래(나고야) 등 연령별 국가대표 경력이 없는 선수까지 총 7명이 A대표팀에 최초 발탁됐다.지난 3월 부상 탓에 소집되지 못한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엄원상(울산 HD)이 다시 명단에 포함됐고, 지난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소속팀 우승을 이끈 알 아인(UAE)의 박용우가 아시안컵 이후 다시 선발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알 칼리즈) 1년 3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도훈 감독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는 건 어려운 사정이 있지만, 기존 주축선수들의 부상이나 몸 상태 등을 고려할 때 대체자원이 마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코칭스태프들과 심도 있는 회의를 통해 명단을 구성했다”면서 “새로운 선수들이 상당수 합류했는데 기존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기량 면에서 어떤 선수들과도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전술적인 준비를 잘해서 이번 두 경기에서 신구 조화가 잘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선발 배경을 밝혔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조규성(미트윌란)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도훈 감독은 “김민재는 최근 리그에서 다친 왼쪽 발목이 아직도 불편함이 있어 정상적인 훈련과 경기 출전이 어렵다는 선수 측의 요청이 있었고, 조규성 또한 그동안 통증이 지속됐던 오른쪽 무릎 수술을 이번 소집 기간에 진행할 예정이라 선수 측의 사정을 수용해 이번 소집에는 부르지 않기로 했으며 설영우(울산)는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이라 일찌감치 제외됐다”고 말했다. A대표팀은 6월2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 경기 장소인 싱가포르로 출국할 예정이다.이번에 소집된 대표팀은 6일 싱가포르와 원정 경기,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홈 경기를 치른다. ▲다음은 6월 축구대표팀 소집 선수 명단(23명)GK: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벨마레) 황인재(포항 스틸러스)DF: 권경원(수원FC) 박승욱(김천 상무) 조유민(샤르자) 하창래(나고야) 김진수(전북 현대) 이명재(울산 HD) 황재원(대구FC) 최준(FC서울)MF: 박용우(알 아인) 정우영(알 칼리즈) 황인범(FK츠르베나즈베즈다) 홍현석(KAA헨트)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원상(울산 HD) 이강인(파리 생제르맹)FW: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김희웅 기자 2024.05.27 10:54
프로야구

'日 미즈노 오픈 준우승' 고군택, 디오픈 나간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4승의 고군택(25·대보건설)이 '제152회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고군택은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일본 오카야마현 JFE 세토나이카이GC에서 열린 일본투어 ‘미즈노 오픈(총상금 1억 엔, 우승상금 2000만 엔)’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준우승했다. ‘미즈노 오픈’은 상위 3명의 선수에게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주는 아시아 지역의 퀄리파잉 시리즈 대회 중 하나로, 준우승한 고군택은 오는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152회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해 ‘제39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고군택은 당시 우승으로 KPGA 투어뿐만 아니라 일본투어, 아시안투어 시드까지 획득했고 올 시즌 3개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고군택이 ‘미즈노 오픈’에서 기록한 2위는 고군택의 일본투어 역대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한편, 류현우(43)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15위, 송영한(33·신한금융그룹)이 이븐파 288타 공동 38위를 적어냈다. 우승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친 일본의 키노시타 료스케가 달성했다.윤승재 기자 2024.05.26 19:04
골프일반

고군택, 디오픈 간다...JGTO 미즈노 오픈 준우승으로 자격 획득

고군택(25)이 ‘제152회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고군택은 26일 일본 오카야마현 JFE 세토나이카이GC(파 72)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 오픈(총상금 1억엔)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위에 올랐다. 미즈노 오픈은 상위 3명의 선수에게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주는 아시아 지역의 퀄리파잉 시리즈 대회 중 하나다.지난해 제39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고군택은 당시 우승으로 KPGA 투어뿐만 아니라 일본투어, 아시안투어 시드까지 획득했고 올 시즌 3개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고군택이 이번 미즈노 오픈에서 기록한 2위는 고군택의 일본투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준우승 상금은 1000만엔. 그는 올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 챔피언이다. K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미즈노 오픈에서는 류현우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15위, 송영한이 이븐파 288타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친 일본의 키노시타 료스케가 달성했다.한편 제152회 디오픈 챔피언십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진행된다.이은경 기자 2024.05.26 17:17
해외축구

첫 시즌 ‘트로피 3개+5골 5도움’…이강인, 주전 아니지만 무난했던 프랑스 도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도전 첫해에만 우승 트로피 3개를 차지했다. 프랑스 내 PSG의 이름값을 고려하면, 비교적 무난하게 첫 시즌을 마쳤다. 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2023~24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서 2-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프랑스 리그1, 트로페 데 샹페옹(프랑스 슈퍼컵)을 제패한 PSG는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PSG가 제패한 대회가 모두 국내 대회라 ‘도메스틱 트레블(3관왕)’이라고 불린다.지난해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팀의 3관왕 달성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리그에서 3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 슈퍼컵 1골 등 올 시즌 공식전에서 5골 5도움을 기록,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로 2023~24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강인은 PSG 우승의 순간에 있었다. 이번 프랑스컵 결승전에서는 후반 40분 느지막이 피치를 밟은 터라 유효 슈팅 등 유의미한 활약은 없었다. 그러나 이강인은 슈퍼컵 결승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려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그는 지난달 르 아브르와 리그 경기에서도 후반 막판 날카로운 크로스로 팀의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고, PSG는 이다음 경기에 돌입하기 전에 우승을 확정했다. 물론 아픔도 있었다. PSG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정상 등극을 노리는 팀이다. 하지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UCL 준결승전에서 패배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올 시즌 팀을 떠나기로 해 더욱 아쉬움이 남을 만하다. 이강인은 UCL에서 팀의 쓰라린 퇴장을 지켜봐야 했다. 결정적일 때 빛난 이강인이지만, 도르트문트와 4강전에서는 선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한국 축구대표팀과 PSG를 오가며 숨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했고,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을 정기적으로 받지 못했다. ‘우승’ 맛을 알게 된 것은 호재다. 이강인은 프로 커리어 첫발을 뗀 발렌시아에서 2018~19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을 맛봤다. 이후 트로피와는 좀체 연이 없었는데, 프랑스 이적 첫해에 3관왕을 달성하면서 향후 우승 트로피 수집에 관한 기대감을 키웠다. 프랑스컵 결승전을 끝으로 2023~24시즌 일정을 마친 이강인은 내달 6일 열리는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참가할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4.05.26 13:40
스포츠일반

[경마] 한국마사회, 말도 사람도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생애 주기 말 복지 지원 사업 ’박차

영아기에서 노년기까지 인간에게도 생애주기별로 꼭 필요한 것이 있듯이, 말 또한 생애주기의 첫 단계인 출생에서 육성, 활동, 퇴역에 이르기까지 반드시 필요한 ‘보살핌’이 존재한다. 동물에 대한 인식이 ‘보호’에서 ‘복지’로 전환되면서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보다 체계적인 말 복지를 실천하기 위해 생애주기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망아지 시기에 사람에 대한 친화도를 높이고 위협행동을 감소시켜 안정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각인순치, 경주마로 활동하면서 겪을 수 있는 부상 등에 대비한 재활지원 프로그램, 퇴역(은퇴) 후 승마용 말로 전환하는 승용전환사업 등을 중심으로 말의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복지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마사회가 마주협회와 공동 조성한 더러브렛 복지기금을 활용한 ‘재활지원 프로그램’은 부상마의 치료받을 권리와 건강한 복귀를 지원한다는 의미에서 주목받고 있는데, 경주마에서 승용마로 전환된 ‘천지의빛’이나 재활 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판타스틱킹덤’ 등이 대표적 사례다.‘천지의빛’은 22년 8월, 경주 중 왼쪽 앞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으나 재활지원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6개월 간 휴양 후 경주에 복귀한 바 있다. 이후 몇 번의 출전 후 작년 9월 은퇴하여 승용마가 되기 위한 긴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승용마로 제2의 마생(馬生)을 살고 있다. 말 복지 체계에 따라 재활 후 승용전환사업으로 연계된 첫 사례라고 할 수 있다.지난 22년 김해시장배(L)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승승장구 하던 ‘판타스틱킹덤’은 경주 중 오른쪽 앞다리 골절을 입고 힘든 수술과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이전처럼 좋은 기량을 뽐낼 수 있을지 의문이었지만, 복귀 후 2경주 연속 우승 후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에서도 총 16두의 쟁쟁한 경쟁자 사이에서 5위라는 양호한 성적을 거두며 재활 후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경마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한 조사에 따르면 부상마 중 수술을 받지 않은 말의 경주 복귀율은 21% 수준인데 비해 재활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말의 경주 복귀율은 무려 85%에 달한다. 부상으로 인한 퇴역이 아닌, 경주마로서 명예롭게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후에도 승용마 전환을 독려해 여생을 편안하고 보람차게 보내도록 지원하는 것이다.한국마사회 말복지센터 김진갑 센터장은 “앞으로 생애주기별 말 복지 지원사업을 보다 세분화하고, 수혜대상도 확대해 갈 예정이다. 실질적인 제도개선과 함께 퇴역경주마를 활용한 승마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도 기여해 말도 사람도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4.05.24 11: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